잠실나루역 서울책보고 중고서점 헌책방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합니다.

잠실나루역-서울책보고-입구

 

잠실나루역 서울책보고 중고서점 헌책방 복합문화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울책보고"는 중고서적을 취급하면서도 책문화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고척동에도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아트책보고"가 있는데, 그곳은 주로 예술도서를 취급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늦은 오후에 아산병원에 상담예약을 해놓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서울책보고에 들렸습니다.

모르고 보면 컨테이너 박스로 길게 만들어 놓은 창고 같은 모습이지만, 서울책보고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멋진 모습으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서울책보고 소개

서울책보고는 서울시에서 헌책방들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만든 공공 헌책방입니다. 헌 책을 그저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헌 책의 가치를 느끼는 가치의 공간, 헌 책을 통해 이웃과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눔의 공간, 매력 있는 독립출판물을 경험하는 향유의 공간,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맛보는 경험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잠실나루역-서울책보고

 

겉으로 보기엔 길다랗고 네모로 각진 커다란 창고 같았는데, 입구로 들어서니 헌책방에서 나는 고유의 책냄새도 없고 특히, 아치형의 틀에 책 수납을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책보고라는 말 그대로 정말 보물창고寶庫에 들어온 느낌이었지요.

이용안내-출처서울책보고

 

이곳에서는 직접 방문하여 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된답니다. 교수님이나 독지가분들이 기증해 놓으신 도서들은 판매는 안 되는 것 같고, 정해져 있는 도서들은 대출도 가능합니다.

 

우측으로 들어가 보니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둥그런 기둥 모양에 도서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곳은 주제별 혹은 생년월일별 등으로 골라 읽을 수 있게 책을 추천해 주는 서울책보고 오리지널 북큐레이션이라는 코너였습니다.

서울책보고-실내

 

그 옆으로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고, 간단한 음료와 커피를 파는 곳도 있었으니 커피나 차 한 잔을 하면서 여유롭게 책을 읽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도서관 열람실처럼 자리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일반인 및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아치형-도서대

 

다시 좌측으로 들어서니 아치형의 책전시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치 좌우의 코너별로 각각 헌책방의 이름과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책들은 헌책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다는...

헌책방소개-출처서울책보고

​예전에 서울 동대문 근처의 헌책방골목과 부산 보수동의 헌책방골목도 자주 가봤었는데 그 당시 그곳들과는 다르게 서울책보고만의 독특함과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도서검색대

도서검색대에서는 원하는 책을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책을 찾아서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찾으면 반가움과 함께 옛 추억이 떠올라 좋았고, 비싼 가격에 샀던 사전류들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재미있고 감명 깊게 읽었던 책들도 찾아볼 수 있어 좋았고, 요즘 관심 분야의 책들도 찾아보았습니다.

​출입문 우측에는 도서 열람석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이곳 아치형의 도서 공간에는 따로 열람석이 없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쪽 구석에 방석을 깔고 쪼그려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괜히 옛 생각이 나더라고요. 헌책방에 가니 이런 정겨움이 있습니다.     


서울책보고 가는 길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 서울책보고.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 160m
전화 : 02-6951-4979 
운영시간 : 평일(화~금) 오전 11:00~오후 8:00, 토, 일, 공휴일 오전 10:00~오후 8: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연휴, 추석연휴
주차장 : 없음. 바로 옆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주차 가능(5분당 260원, 30분 1,560원, 1시간 3,120원)

서울아트책보고

오늘도 어제에 이어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